music
한없이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는 달리 가사는 삶의 회한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영원할 수 없는 사랑의 두려움을 세상의 끝에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죠.
발표 당시 공개했던 뮤직비디오는 지금 보면 코믹해 보이지만 본인들은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네요. 나르시즘 쩌는 형님들이니까요.
밀크티를 마시며 밀크티의 노래를 들으니 달달함이 배가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손발이 오그라든 채로 키보드를 두두리고 있어요.
레이디 가가? 리하나? 에비브릴 라빈? 다들 찌그러지라고 하세요. 국내 걸그룹 나부랭이들은 목욕재개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들으시고.
가끔은 기타 소리에 지칠때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슈게이징/드림팝이라니 신선합니다.
뻥 뚫린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야 풀릴 것 같은 기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