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인이 꼬꼬마 시절에 발표한 음악을 발견했습니다. 제 밴드에 베이스로 영입하려고 아무리 꼬셔봐도 꿈쩍하지 않는 전직 라비앙로즈의 베이시스트 님이죠. 이제 그만 저항하고 들어오세요.

영화 라비앙로즈

이 영화를 소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공연 영상을 구하고 싶었는데 밴드명이 너무 유명한 에띠드 삐아프의 전기 영화 라비앙 로즈인지라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영화 관련 영상밖에 없네요. 아무래도 그 시절에 이미 검색을 못하도록 노리고 밴드명을 지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검색 결과 중 가장 먼저 나온 타이틀곡으로 강력하게 추정되는 곡을 선택했습니다. “Walts (37개의 슬픈 내 얼굴)”이라는 곡입니다. 무려 11년전 발표하여 신선도(?)가 확 떨어진 곡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슈게이징/드림팝이라니 신선합니다. 아마도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씨가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네요.

한국에 이런 밴드가 있었다는 걸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저도 동감입니다.

근데 보컬도 손씨던데 혹시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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