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특파원 프란츠 알 폰 하이넬입니다. 이 시리즈 포스트는 독일 출장 3주 간의 기록입니다.
주말에도 출근해 일을 했습니다. (오열)
사실 오늘은 친구가 있는 프라하에 놀러가려고 했습니다. 프라하는 라이프치히에서 기차를 타고 3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 철도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예약하고 친구한테도 간다고 말해놓았는데… 출근 했습니다. 하하하하핫. 해결해야 할 이슈가 많아졌거든요. 난생 처음 ICE를 타볼 기회가 무산 되었습니다.
독일 철도의 티켓 예약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언어를 영어로 변경하고 원하는 여정과 목적지를 입력해 검색합니다. 일정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독일은 엑티브X의 노예가 아니라 파이어폭스나 크롬, 사파리 등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드 번호와 CVC코드만 넣으면 됩니다. 결제 한번하려고 개인정보를 서너번씩 다시 넣어야하는 쓰레기 같은 엑티브X의 스트레스에서 해방입니다. 와아!
지난 주말에 갔었던 전투기념비에서 찍은 파노라마샷입니다.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처음 제대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수평 맞추기가 어렵네요. 계속 고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적당히 잘라서 마무리!
그래도 쉽게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습니다. 옛날엔 여러장 찍어서 일일이 이어붙여야 했는데 좋은 세상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