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트면 주말 출근을 할뻔 했습니다. 어우~ 생각만해도 싫어요! 주말만 바라보며 일주일을 보내는데 어떻게 주말에 출근할 수가 있죠? 큰일 날 소리입니다. 주말엔 한주의 피로도 풀고 데이트도 하고 쉬어야죠. 날씨도 좋은데 주말에 일 할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캄캄했지만 출근하지 않아도 되서 다행입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명곡들이 있고 그 곡을 또 여러 뮤지션들이 자신의 색깔에 맞게 리메이크한 더 많은 곡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곡들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준비한 리메이크 특집! “같은 곡, 다른 느낌”  시간입니다.

Nickelback

주말을 맞아 다 함께 달려볼 곡은 영화 “미녀 삼총사”의 사운드 트랙에서 골라봤습니다. 캐나다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Nickelback의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입니다. 이 곡 역시 다른 리메이크 특집의 곡과 마찬가지로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했던 곡입니다만 여러 버전 중 가장 스트레이트한 곡을 골랐습니다. 주말을 맞아 바짝 달려줘야하지 않겠어요? 신나게! 와우!

Elton John

원곡은 영국의 Elton John이 1973년 발표한 Goodbye Yellow Brick Road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엘튼 존은 가사를 받으면 곡을 붙이는데 15분 이상이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진 천재 뮤지션이죠. 그 재능 덕분에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은 인물입니다. Goodbye Yellow Brick Road 앨범은 그가 발표한 수 많은 음반 중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앨범이고요. 무려 18곡이나 들어 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음반이 발표된 시기가 이미 그 해에 다른 음반을 발표한 후였다는 점이죠. 도데체 얼마나 많은 곡들을 썼으면 한 해에 꽉꽉 채운 음반을 두 번이나 발표할 수 있는 걸까요?

원곡도 신나긴 하지만 헤비네스가 정립되기 이전에 발표된 곡이고, 게다가 엘튼 존이라는 뮤지션이 헤비네스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기 때문에 좀 가벼운 느낌이 강합니다. 좀 더 고전적인 로큰롤에 가깝고 팝적인 느낌이죠. 그에 반해 니클백의 버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타이트하고 헤비하게 달려갑니다. 카 오디오의 볼륨을 높이고 텅빈 도로를 질주하기에 안성 맞춤입니다. 어느 정도 속도감도 있고 꽉 조이는 느낌이 엑셀을 콱! 밟고 싶게 만들지 않나요?

부스트 온

이크조 아스라다! 부스터 온!

주말엔 역시 롹입니다! 롹! 달려봅시다!

그렇지만 과속은 하지 마세요~ 훅 가는 수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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