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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아침 본 블로그는 트래픽 초과로 인한 사이트 접속 불가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일일 평균 트래픽 100MB를 겨우찍는 이 블로그에 1.5GB 트래픽 초과라니요? 뭔가 착오가 있는게 분명합니다. "혹시 내 블로그가 그 유명한 디도스 공격을 받은게 아닐까?"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대체 이게 왠일일까요?

 일단 호스팅업체에 "내 블로그 트래픽 초과됐다. 그것도 초기화되고 무려 4시간만에... 초기화되기 전 새벽에는 1시간만에 초과됐다. 내 블로그 공격받고 있는거 아니냐? 나 무섭다. 집에가고 싶고 엄마보고 싶다. 퇴근시켜달라!" ..... 응? -ㅅ-);  아... 아무튼... 이런 요지의 문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조치를 취하고 싶었지만 어차피 접속이 안되는 상태라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마냥...

 한시간 반정도만에 답신을 받았습니다. 베스티즈라는 사이트에서 제 블로그에 올라온 이미지를 불러다가 쓰고 있답니다. 아하! 그렇군요.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트래픽 도둑질이군요! 설치형 블로그 운영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제한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피같은 호스팅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바로 그 트래픽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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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을 도둑질한 문제의 게시물



 트래픽이 폭주하기 시작한 2012년 1월 18일 새벽 1시 30분경 게시된 글입니다. 제 블로그의 게시물 중 "숨겨져있는 보석같은 드라마 :: 얼렁뚱땅흥신소"의 스크린샷 이미지 URL 2개를 구글링으로 찾아 직접 링크했습니다. 조회수 무려 22923건!!!! 두개의 이미지의 용량이 대략 300KB고 2만여번 로딩되었으니 대충 계산해도 6GB의 트래픽이 발생합니다. 6GB라니... 하루 평균 200건 정도의 방문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블로그에서 꿈도 못 꿀 트래픽량이군요. 덕분에 제 블로그의 트래픽은 순식간에 제한용량 초과로 접속불가라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호스팅 업체에서 트래픽을 초기화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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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새벽 얼렁뚱땅 흥신소를 구글링한 증거




  베스티즈. 여기 대체 뭐하는 사이트죠?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시작합니다. 일단 정체는 음악, 연예 커뮤니티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 좀 유명하군요. 트래픽 도둑질로요. 도아님의 블로그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일어났던 전력이 있습니다. 트래픽 제한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가플러그라는 사이트에서조차 이 사이트를 차단한 사건도 있네요. 그 밖에도 유사한 사건이 많습니다. 대형 포털에 버금가는 트래픽을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사이트입니다. (이용자들이 대부분 아이돌 그룹들의 팬들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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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피해자의 증언들...



 찾다보니 또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특출나게 인기를 끌만한 내용이 없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거라 생각해왔는데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아까 찾았던 도아님의 블로그에서 "설치형 블로그의 트래픽 도둑질, 어떻게 막을까?"라는 글을 참조하여 .htaccess 파일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덕분에 베스티즈의 해당 게시물에는 링크가 깨져 엑스박스가 떠있네요. 도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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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 후 계속 증가하는 hit수에 비해 거의 변화없는 데이터 전송량




 거의 10년 동안 블로그(전신이었던 홈페이지 포함)를 운영하면서 가끔 소소한 이상 트래픽 증가는 있었지만 이런 대규모 트래픽 도둑질은 처음 당해봅니다. 정말 민폐가 아닐 수 없군요. 비록 별볼일 없는 블로그지만 나름 소중하게(?) 관리해 왔는데 이런식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히다니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지를 퍼가는 것까지는 이해합니다만 (물론 펌로거도 환영받을 수 있는 행태는 아닙니다.) 이런식으로 다른 사이트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URL을 링크하여 게시물을 작성해야 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분명 도둑질임을 알아야합니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남한테 피해를 주는지도 모르고 이런 개념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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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면을 또 보는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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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틀동안 굉장한 hit을 기록했습니다. 저게 다 트래픽으로 승화되었다면...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2012/01/18 13:20 2012/01/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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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치형 블로그의 트래픽 도둑질, 어떻게 막을까?

    :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12/03/13 07:54 Delete

    [desc]트래픽 도둑?|설치형 블로그의 잇점은 상당히 많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입맛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 그러나 단점도 만만치 않다. 이런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일일 전송량이다. 하루에 전송할 수 있는 전송량이 제한되다 보니 상당히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블로그에 올린 그림을 포털에서 가져갈 경우 거의 치명적이다. 이 글에서는 이처럼 블로그에 올린 그림을 다른 곳에서 가져갈 수 없도록 막는 방법을 알아 본다.|2[/desc] 설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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