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악의 환승을 거쳐 다시 오사카로 돌아왔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급하게 교토에서 철수했지만 오사카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간이다. 그래서 쇼핑을 하러 가기로 했다. 예쁜 펜탁스 정품 스트렙이나 렌즈 파우치가 있으면 하나 사려고 난바의 비꾸카메라에 들렀지만 그다지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대신 펜탁스 31 mm 리밋 렌즈용 정품캡을 발견해서 냉큼 구입했다. 한국에선 없어서 못 산다는 바로 그 정품캡이 […]
그 가득한 망상들로 뒤섞인 까만 밤
텐류지(天龍寺)는 일본 불교 선종의 한 종파인 린자이슈(臨済宗) 텐류지(天龍寺)파의 대본산으로 일본의 남북조시대인 1399년 아시카가 다카우지(足利尊氏)가 고다이고(後醍醐) 덴노(天皇)를 추모하기 위해 가메야마(亀山) 별궁을 사찰로 개축한 곳이다. 이와타야마에서 내려와 아라시야마의 상징인 도게츠쿄(渡月橋)를 건너 가면 처음으로 나오는 사찰이다. 도게츠교는 아라시야마를 관통하는 하천인 가츠라가와(桂川)를 건너는 다리다. 도게츠교를 기준으로 상류를 오이가와(大堰川), 하류를 가츠라가와라고 부른다고 한다. 도게츠쿄를 건너기 전에 배가 고파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