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요일 아침... 굉장히 오랫만에 조조영화를 보러 동네 CGV에 갔습니다.
음.. 별로 땡기는 영화가 없는 가운데 왓치맨이 보이더군요.
"사전 지식 전무, 예고편 본 기억 없음, 제목마저 처음 접함, 왠지 유치한 B급 영화필이 풍김"
땡기는 영화가 없을때 영화를 고르는 기준에 부합하고 10분후 상영이길래 냉큼 티켓팅을 했습니다.
조조 4000원에 카드할인 1500원해서 2500원.... 조조는 이래서 좋아요. 훗~
처음부터 냇 킹 콜의 Unforgetable이 깔리며
"이 영화는 무겁다 나갈라면 지금 당장 나가라~~!"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가운데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밥 딜런, 재니스 조플린, 사이먼 앤 가펑클 등 60년대 히피문화, 반전문화를 주도했던 음악들이 나오더군요.
무거운 주제, 화려한 영상, 어두운 세계관, 나약한 슈퍼히어로들,
아집에 사로잡혀 악의 길을 걷기도 하고 이를 바로 잡으려 노력도 하지만 달라질 것은 없고
세계의 평화는 진실을 은폐하고 공동의 적을 만들어 냄으로써 이루어지는 냉전의 종식과 그로 인한 정권 연장....
뭐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였으나... 6~70년대를 겪은 미국인들만이 크게 공감할 듯한 이야기였습니다.
마치 히피문화에 대한 오마쥬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굳이 끼워 넣자면 현재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끼워 맞출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북풍으로 인한 정권연장이랄까 -_-;
화려한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하지만
제법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서비스 컷들,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무려 2시간 40분),
불필요한 노출(닥터 맨하튼은 왜 벗고 나오나요? 중요부위도 다 보이고... -_-)등은 보는데 방해물로 작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봐야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 많이 깔려주셔서 지루하진 않게 봤습니다.
특히나 요즘 버닝하고 있는 마이 케미컬 로맨스가 주제가를 불러주셨더군요.
전체적인 느낌은 다크나이트보다도 더 무거운 주제를 다크나이트 보다는 가볍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흥미위주의 슈퍼히어로물들 보다는 훨씬 무겁고 어렵습니다만..... )
볼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6~70년대 히피문화와 반전음악들을 좋아한다거나 그 시절에 향수를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스파이더맨, 슈퍼맨과 같은 흥미 위주의 슈퍼히어로물을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절대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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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랑 비오는 개봉일에 회사남정네들과 작업을 마치고 봤지요
문제는 보다가 20~30분정도를 남기고 다시 작업때문에 ㅜㅡ ( DVD를 기다리고 있어요 )
어찌되건 본거까지는 모두 동감 ( 무슨영화든 마지막을 봐야 씹던 나는 좋았다 할수있는데 ... )
「 냇 킹 콜의 Unforgetable이 깔리며
"이 영화는 무겁다 나갈라면 지금 당장 나가라~~!"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가운데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
특별 동감 !!!
제목도 아는 노래도 없었지만 저도 "오호라 이런곡" 괜찮네 했어요
본거까지 특히 멘하튼이 포기(?)하는 부분에서는 "응? 괜히 샤말란감독의 <언브레이커블> 요놈이 생각나기도 하네" 했죠
언브레이커블도 나름 어두운 히어로물이었으니 이미지는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
다시 생각해도 OST 아니었으면 완전 지루할뻔 했어요
나도 여기 조조 보는데..
난 신한 아침애카드...
조조무료..ㅋㅋㅋ
나도 한달에 한번은 조조 무료 ㅇㅇ
근데 10/20/30 일에만 가능하다능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