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 출장 일정을 무사히 클리어하고 드디어 자유시간이다. 산요전기에서 무거운 TV 세트를 들고 지하철타고 올 수가 없어서 택시로 이동했다. 일본 택시는 기본료가 550엔부터 올라간다. 지금 엔화 환율이 830원 정도니 기본료가 4500원으로 모범택시급 요금이다. 게다가 미터기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서 금새 3000엔이 넘어버린다. 무섭다.

아무튼 숙소에 도착해 먼저 체크아웃을 하고 쿄바시 역 앞에서 무사히 크리스 누나와 조우했다. 그리고 출장중 작은 여행의 첫 여정지 난바(なんば)로 행했다. JR 오사카 간조센을 타고 쯔루하시(鶴橋)까지 가서 센니치마에센으로 환승해서 난바까지 간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스키야키집으로 들어갔다. 사실 배가 고프긴했지만 뭐 둘러볼 새도 없이 크리스 누나가 이끄는대로 따라갔다. 누나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나의 친구분들은 처음 뵙는 분들이라 어색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요리와 함께 분위기는 금새 화기애애 해졌다. (사실 크리스 누나도 오프라인으로는 처음이지만 온라인으로 계속 친분을 쌓아왔기에 친누나마냥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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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과 스키야키를 시켰는데 고기와 야채가 계속 나온다. 무한리필이다. 계속해서 고기를 리필하는 크리스 누나 덕분에 먹다가 죽을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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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오사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난바파크로 이동했다. 상점가, 사무실, 정원 등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위락시설이다. 기대하고 갔지만, 시간이 늦어 대부분의 상점들이 이미 문을 닫았다. 그래서 그랜드캐년을 모방해서 만들었다는 그랜드캐년 스트리트만 따라 걷다가 나왔다. 낮에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안타까웠지만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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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근거리에 있는 도톰보리로 향했다. 도톰보리는 운하를 끼고 형성된 오사카 최고의 유흥지역이다. 청계천과 유사한 풍경이 익숙하다. 먹을 거리가 넘쳐난다고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또 한번 아쉽게도 이미 스키야키로 배를 가득 채우고 왔다. 도톰보리에 왔으니 오코노미야키도 한 판 구워먹고 25겹 돈가스도 한쪽 뜯었어야 했는데… 다음 기회로 미루고 거리만 구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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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라서 사진도 별로 찍지 못하고, 역시나 이미 닫은 상점들도 많고 도톰보리와 난바는 계속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낮부터 들러 맛있는 음식을 즐겨야겠다.

 

 

6 Comments

  1. 크리스

    오오..드뎌 올라오기 시작하는거야??
    >_< 먹다가 죽을뻔한거야.. ㅋㅋ 내가 너무 먹였나?? 확실히 밤이라서 돌아다닌거에 비해 사진이 많이 없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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