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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또 거창해졌습니다. 그래서 잠깐 쉬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사실은 귀찮음병이 도진데다가 일신상의 변화가 많아 생각보다 오랜기간 쉬다가 돌아왔습니다. 뭐 제가 그렇죠. 애초에 띄엄띄엄 쓰기로 했으나 너무 띄엄띄엄인 것 같습니다. 분발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일간 알다방. 시작합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명곡들이 있고 그 곡을 또 여러 뮤지션들이 자신의 색깔에 맞게 리메이크한 더 많은 곡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곡들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준비한 리메이크 특집! “같은 곡, 다른 느낌”  시간입니다.

 

Jimi Hendrix

Jimi Hendrix

 

오늘 이야기해 볼 곡은 Jimi Hendrix의 대표곡 Voodoo Child (Slight Return)입니다. 이 곡은 1968년 발매된 Jimi Hendrix Experience의 Electric Ladyland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헨드릭스의 곡들 중 가장 대표적인 곡이며 롤링스톤지 선정 역사상 가장 가장 위대한 500곡 (The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의 102위에 선정된 곡이기도 합니다. 블루스 록의 마스터피스라 할 수 있는 곡입니다. 일단 헨드릭스의 원곡을 들어보도록 합시다.

 

 

현대적인 기타 테크닉을 정립한 위대한 기타리스트의 곡답게 신기한 사운드로 가득 차있습니다. 68년작임에도 지금의 사운드 보다 더 현대적입니다. John Perry라는 뮤지션은 이 곡을 “interstellar hootchie kootchie”라고 했다고 합니다. 구글번역기에게 물어보니 “행성간 얼레리 꼴레리”라는군요. […] 번역이 더 SF스럽습니다.

블루스 록의 마스터피스답게 수 많은 뮤지션들이 커버를 해 왔습니다. 스티비 레이 본, 조 새트리아니, 스티브 바이, 잉베이 맘스틴, 게리 무어 같은 쟁쟁한 기타리스트들이 앞다투어 연주했고 기타 좀 친다는 제 친구들도 다들 한번씩 도전해보았던 그런 곡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저는 연주하지 못합니다. […] 참고로 저는 스티비 레이 본이 연주한 부두차일드를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록/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의 흔한 연주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원곡자인 헨드릭스를 뛰어 넘는 연주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타가 아니면 달라집니다. 두번째로 선정한 뮤지션은 바로 이분입니다.

 

Angélique Kidjo

Angélique Kidjo

 

2008년 그래미 베스트 컨템포러리 월드 뮤직 앨범 상에 빛나는 아프리카의 별. 서아프리카 베넹공화국(Benin)을 전세계에 알린 뮤지션 앙젤리크 키조입니다.

저는 베넹 공화국이란 나라를 키조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서쪽엔 토고, 오른쪽엔 나이지리아와 인접한 작은 나라입니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불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 언니가 프랑스식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본명은 Angélique Kpasseloko Hinto Hounsinou Kandjo Manta Zogbin Kidjo라는 프랑스식 아프리카 이름이지만 너무 긴 관계로 미들네임은 생략하고 부르기로 합시다.

 

여기가 바로 배넹 공화국!

여기가 바로 배넹 공화국!

 

그리고 더 이상 아는 것이 없으니 자세한 소개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 대신 곡을 들어보도록 하죠.

 

 

기타로 연주했을 때는 우주적이었던 그 곡이 앙젤리크의 목소리를 통과하니 정말로 부두교의 주술 같은 음악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곡이야 말로 본고장 부두 차일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간 수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연주해왔던 버전들은 이 곡 앞에서 모두 오징어가 되었다고 감히 평가 해 봅니다. 그러나 가야금이 출동한다면 어떨까요?

가! 야! 금!

 

Luna

luna

 

위키피디아의 Voodoo Child 항목에 걸그룹 멤버가 링크되어 있어 속상해하며 수정하려고 했으나 이 분의 항목이 없어 안타까웠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가야그머 루나입니다. 절대 걸그룹 멤버가 아닙니다.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야금으로 연주하니 국악 같습니다. 물론 루나의 연주가 빛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이렇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곡이 있을 수가 있나요! 신기한 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루나의 가야금버전과 함께 어깨춤을 덩실덩실추며 백만년만의 일간 알다방은 여기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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