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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을 쉬었네요. 애초 휴간 계획은 2주였는데 말입니다. 한번 쉬다보니 한없이 늘어져서 시간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그 사이 새로운 앨범 리뷰어로 선정되었지만 오늘이 마감일… 마감일이 다가오니 메일, 문자로 독촉이 오네요. 걱정마세요 담당자님. 마감전에 진행할 생각이었습니다. 원래 이런게 마감에 쫒기는 맛으로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

서론은 이쯤하고 거의 한달을 쉬었으니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일간 알다방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시간은 마감에 쫒기는 중인 음반리뷰 코너입니다.

 

보사노바라는 장르의 음악을 하는 국내 뮤지션은 흔치 않습니다. (사실은 많은데 제가 모르고 있겠죠?) 브라질 출신의 일본 뮤지션인 오노 리사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국내에도 리사 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있네요. 바로 오늘 리뷰할 음반 “나를 머물게 하는“의 주인공 나희경입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제가 모르는 굉장한 뮤지션들이 많습니다.

 

IMG_2370.JPG나를 머물게 하는

아티스트 : 나희경
앨범종류 : EP, 리메이크, Studio
타이틀곡 : 춘천가는 기차
장르 : 재즈/보사노바
발매일 : 2012.04.26
기획/유통 : 나희경 | ㈜소니뮤직 (가요)

트랙정보 :
1. 사랑하오
2. 우울한 편지
3. 춘천가는 기차
4.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5. 흩어진 나날들

 

이 음반은 유명 뮤지션들의 곡을 보사노바로 재해석한 일종의 커버앨범입니다. 김현철, 유재하, 조덕배, 윤상. 이름만 들어도 이들의 음악과 관련된 수많은 추억들이 떠오를 것 같은 90년대 한국 대중음악 중흥기의 주역들이죠. 이들의 음악은 다른 수많은 가수들이 여러번 리메이크 했을만큼 보증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곡을 리메이크 한다는 것은 양날의 검이죠. 잘하면 본전이고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공격 받을 빌미가 되거든요. 물론 이 음반처럼 굉장히 잘하면 성공하는거죠. (우후죽순 쏟아지는 아이돌들의 리메이크작은 예외로 칩시다.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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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리사의 음악은 따뜻한 가을 햇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풍요롭고 한가롭고 흥겨운 기분이 드는 음악이죠. 그간 들어온 보사노바 음악들이 대부분 리사의 음악과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보사노바는 그런 음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희경의 보사노바는 좀 다르네요. 그녀의 촉촉한 음색 덕분에 좀 더 달콤하고 감미롭고 감성적입니다. 비오는 날의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카페 DJ를 지향하는(?) 알다방과 딱 맞는 음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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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의 원곡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윤상이 작곡하고 강수지가 작사해 불렀던 “흩어진 나날들”입니다. 그래서 제일 기대했던 곡이기도 하죠. 가장 많이 알려진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는 기본적으로 보사노바에 어울리는 이미지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느낌을 떠올릴 수 있었지만 “흩어진 나날들”은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궁금했거든요. 강수지가 부른 원곡보다 나희경의 해석이 쓸쓸한 느낌의 가사 내용을 훨씬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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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여름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올 여름은 어떻게 버텨야할지 앞이 캄캄한 가운데 시원한 단비와 같은 나희경의 음악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밤 아이스 커피 한잔과 함께 보사 노바 한곡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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