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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 많은 명곡들이 있고 그 곡을 또 여러 뮤지션들이 자신의 색깔에 맞게 리메이크한 더 많은 곡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곡들을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음악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준비한 리메이크 특집! “같은 곡, 다른 느낌”  시간입니다.

 

원래 오늘은 어제의 굉장한 오글거림을 해소하고자 하드코어 곡을 소개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하드코어하면 딱 떠오르는 콘(KoRn)의 음악을 듣다보니 리메이크 곡도 괜찮겠다 싶어 인상적인 곡을 하나 정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댄서블한 록 음악인 콘의 Word Up!과 원곡인 80년대 훵크(Funk)의 걸작 까메오(Camemo)의 Word U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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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가 뭔가요?

 

음악을 듣기 전에 일단 훵크음악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죠. 훵크는 1960년대 말 James Brown, Sly and Family Stone, Marvin Gaye 등이 확립한 흑인 음악의 한 장르입니다. 다이나믹한 그루브에 소울, 리듬 앤 블루스(현대의 R&B와는 다름), 재즈 등을 뒤적뒤적 섞어 만든 음악이죠. 훵크의 특징적인 요소는 싱코페이션(당김음)이 많이 들어간 베이스와 리드미컬한 기타, 브라스 그리고 소울 보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 브라운의 Play That Funky Music을 들어보시면 “아… 이런게 훵크구나…” 할 텐데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그래서 리메이크 특집이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제임스 브라운의 Play That Funky Music을 잠깐 들어 봅시다.

 

 

 

 

 

Cameo

 

훵크음악이 뭔지 알았으니 이제 까메오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까메오는 8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리며 훵크음악에 기반한 C-Funk라는 음악을 하던 흑인 댄스 그룹입니다. 댄스 그룹이라고 쓰긴했지만 13명이나 되는 멤버들이 직접 연주까지하는 밴드였죠. C-Funk라는 이름은 당시 유행하던 P-Funk라는 훵크의 하위 장르를 의식해서 본인들이 직접 명명했답니다. 딱 느낌이 오죠? 그렇습니다. C-Funk의 C는 바로 Cameo의 C입니다. 정말 나르시즘 쩌는 흑형들이었군요. (따지고 보면 P-Funk도 “Parliament-Funkadelic”이라는 밴드가 스타일을 확립해서 P가 붙었지만요.)

오늘 소개하는 “Word Up!”은 콘뿐만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Gun, 독일의 The BossHoss, 영국의 Melanie B등 여러 뮤지션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곡입니다. 댄서블한 비트 위에 착착 달라붙는 보컬의 그루브가 지금 들어도 굉장히 세련되게 느껴집니다. 괜히 걸작이 아니에요.

 

 

발표 당시 공개했던 뮤직비디오는 지금 보면 코믹해 보이지만 본인들은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네요. 나르시즘 쩌는 흑형들이니까요. ㅋㅋ

 

Larry-Ernest-Blackmon

바지 위에 빨간 팬티로 나르시즘을 만방에 과시하는 슈퍼맨 프론트맨 Larry Ernest Blackmon

 

 

 

 

KORN

 

앞서 말했듯이 여러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버젼이 있지만 여기서는 콘이 부른 버전만 소개합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하드코어 메탈을 소개하기로 했으니까요. 그러나 이 곡은 상상하던 그런 과격한 곡은 아닙니다. 국내에서 하드코어로 지칭되는 뉴 메탈(New Metal 혹은 누 메탈 Nu Metal)이라는 장르는 얼터너티브 메탈 음악을 기반으로 훵크, 힙합 같은 댄서블한 흑인 음악들을 섞어서 만든 장르거든요. 과격한 면도 있지만 댄서블한 비트로만 보면 딱 몸을 흔들기 좋은 음악이죠.

 

 

콘은 원곡의 비트는 최대한 살리고 가볍게 느껴졌던 배킹음들을 강렬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덕분에 훨씬 더 풍성한 사운드에 몸을 맡길 수 있는 곡이 되었군요. 그런데 뮤직비디오가 좀… 원작 뮤직비디오를 깨알같이 패러디했지만… 선정적이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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