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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무거운 이야기를 했으니 오늘은 조금 가볍게 가볼까요? 오늘은 날씨가 좀 변덕스러웠죠? 3월 말인데 눈도 오고 그러다가 갑자기 해가 쨍쨍하고 뜬금없는 칼바람도 불고…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Moonglow를 소개했던게 엇그젠데 꽃샘추위는 물러가질 않고 있네요. 망할… 어서 날이 좀 풀리고 야외 공연보러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신나게 뛰다보면 겨우내 쌓아왔던 스트레스도 확 날려 버릴텐데 말이죠.

그래서 집에서라도 신나보겠다며 스카음악을 플레이시켜놓고 마쿠 집안 일을 했습니다. 귀찮은 가사 노동이지만 스카와 함께라면 당신도 전문 가사 도우미! … 응?

 

대표 가사 도우미 신세경양 :)

대표 가사 도우미 신세경양 🙂

 

 

SKA

스카가 뭐냐구요? 못들어 보셨어요? 리듬의 엑센트가 뒤쪽에 있어서 “째깍째깍” 또는 “으짜으짜”하는 식으로 밀당(?)하는 음악들 있잖아요.

스카는 미국의 비밥, 쿨재즈 등의 재즈 음악과 칼립소 리듬이 만나 형성된 자메이카 음악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메이카 음악하면 레게를 생각하실텐데 자메이카 음악은 스카 – 레게 – 록스테디로 구성된다고 할 만큼 스카도 중요한 음악이죠. 왜 이름이 스카냐면 리듬이 “스카스카”해서 그렇답니다. 국내의 전문용어로는 이런 백비트의 리듬을 “으짜으짜”로 표현하는데 자메이카 사람들은 “스카스카”라고 하나 봐요. 아무래도 뒤쪽에 엑센트가 있다보니 리듬이 단조롭지 않고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하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루한 집안 일을 할때 배경음악으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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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Ska Paradise Ochestra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자메이칸 뮤지션의 곡은 아니지만 스카계에서는 유명한 Tokyo Ska Paradise Ochestra의 Ska Me Crazy라는 곡입니다. 밴드 이름에서부터 정체성이 확실합니다. 도쿄 출신의 스카음악을 하고 인원이 많은 팀이다라는 것을 유추해 낼 수 있는 이름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 팀의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팀 자체에 대해선 잘 몰라요. 우연히 홍대앞 비너스식당 화장실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보고 궁금해서 검색질로 알게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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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가 발전한 나라답게 일찍부터 남미 음악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이 많아서 스카가 일찍 대중화 되었고 Tokyo Ska Paradise Ochestra를 비롯해 크고 작은 스카 밴드들이 명맥을 잇고 있는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페스티벌에서 스카 음악이 나오면 정적인 일본 관객들보다는 훨씬 열정적이죠. 무대따위 쳐다보지도 않고 둥글게 모여서 스컹킹하느라 정신 없을 정도입니다. 예전에 쌈싸페에서 얼결에 스컹킹 존에 들어갔다가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슬램판에서 양키형들하고 부딪히며 놀다가 밀려서 뒤로 한참 날아갔는데 일어나보니 스컹킹존이었지 뭡니까. 그래서 슬램하다 말고 급 스컹킹을 하며 졸라 신났답니다.

 

 

참고로 스컹킹은 팔을 위아래로 흔들고 발길질도 하며 추는 춤이에요. 멜로디카 연주가 끝나고 본 연주가 시작될 때 보컬들이 스컹킹하는 장면이 나오니까 다시 한번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거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멜로디카 뒤에 LED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켜지는게 너무 웃겨요.

 

 

 

아잇 신나!

 

신난다고 설거지 하다말고 한손엔 그릇 한손엔 숟가락 들고 스컹킹은 하지 마세요. 누가 보면 주거 침입한 각설이로 알고 신고 할지도 모릅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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